[앵커]
어제(15일) 네팔에서 추락한 여객기에 타고 있던 72명 가운데 한국인이 두 명 포함돼 있었는데요. 히말라야 등반을 떠난 4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2구의 시신이 확인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네팔민간항공국이 공개한 여객기 탑승자 명단입니다.
유씨 성을 가진 한국인 두 명이 포함돼있는데, 4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로 알려졌습니다.
방학을 맞아 등반 여행을 위해 네팔을 찾은걸로 전해집니다.
현지에서 한국어 등을 가르치던 네팔 출신 원불교 교무와 딸도 이번 사고로 숨졌습니다.
[푸슈파 카말 다할/네팔 총리 : 비극적인 사고입니다. 구조작업에 모든 인원을 투입했고, 조사가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사고가 난 여객기엔 총 7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다만 외신은 네팔 정부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하지만,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네팔 당국은 이번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현지시간 16일을 국가 애도일로 선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 영상그래픽 : 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