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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2만명 여의도 모인다…"더 이상 물러설 곳 없어"

입력 2024-03-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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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에 반발하며 오늘(3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이 문제를 둘러싸고 정부와 의사단체 간 갈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집회 도중 불법 행위가 발생하면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의사협회는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오후 2시부터 여의도 공원 인근에서 총궐기대회를 엽니다.

의협이 신고한 집회 인원은 2만 명입니다.

다만 이틀 전, 경찰이 의협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터라 이에 항의하며 모이는 의사는 더 많을 수 있습니다.

앞서 의협 비대위는 성명을 내고 향후 의료 공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비대위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낭떠러지 앞에 서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동네병원들의 집단 휴진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내일부터 병원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 면허정지 등 행정절차에 나섭니다.

복지부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공의 13명에게 공개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습니다.

명령서를 못받았다는 주장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아직 전공의의 복귀 움직임은 크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이들이 병원을 이탈한 3주차인 다음주부터 의료 대란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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