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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진료중단 국민이 막자"…보건의료노조, 촛불행동 제안

입력 2024-02-18 13:21 수정 2024-02-1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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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을 비판하며 진료 중단을 막기 위한 국민 촛불 행동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간호사 등 의료기관·복지시설 노동자들이 가입된 보건의료노조는 오늘(18일)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의대 증원을 무산시키기 위한 의사들의 집단 진료 중단은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비윤리적 행위"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벌써 예약된 수술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입원 날짜가 미뤄지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며 "집단행동을 하더라도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 필수 업무는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의대 증원은 정부의 야욕이 아니라 필수의료, 지역의료, 공공의료 붕괴의 재앙을 막기 위한 국가적 과제이고 국민의 요구"라며 "이제는 국민이 나서야 할 때"라고 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구체적으로 ▲집단 진료 중단 의사에 항의와 호소의 메시지 보내기 ▲집단 진료 중단에 동참하지 않고 환자를 돌보는 의사들에게 응원 메시지 보내기 ▲의대 증원의 필요성과 진실을 알리는 내용 전달 ▲진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입장 발표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들의 진료 정상화 설득 ▲집단 진료 중단을 막기 위한 국민 촛불 행동 등을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19일 전공의 집단 사직과 진료 중단에 따른 환자 피해 사례와 의료 인력의 고충 사례를 조사해 국민 앞에 공개하겠다"며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모든 국민들과 국민 행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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