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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여신도 성폭행' 혐의…구속기로 놓인 '전자발찌 총재'

입력 2022-09-30 20:20 수정 2022-10-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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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9일) 검찰이 기독교복음선교회 JMS 총재, 정명석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2018년 전자발찌를 차고 출소한 뒤에도 여신도 2명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입니다. 그런데, 저희 탐사보도팀이 취재해 보니, 피해자가 더 있었습니다.

먼저 구속 기로에 놓인 '전자발찌 총재' 신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JMS를 탈퇴한 외국 국적 여성 2명이 성폭행 혐의로 정씨를 경찰에 고소한 건 지난 3월.

[정명석/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2021년 9월) : 다른 사람 만지지 마. 이거는, 이건 하나님 것이니까. 응? 알았어? 하나님이 선생님 것이고, 하나님 뜻인 거야. 알겠어? 이거는 하나님 뜻이야.]

JMS 측은 정씨 발언을 놓고 "성폭력 정황이 아닌 선교회의 교리를 설명하려는 취지"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명석/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2021년 9월) : 그러니까 과일 있잖아, 과일? 아직 안 컸을 때는 맛이 안 들었을 때 맛이 없어. 완전히 성장돼야 그래야 맛있어. 여자도 그래. OO이도 익었어. 과일도 익고, 몸도 익고, 생각도 익었어.]

JTBC를 찾아와선 고소인이 정신이상자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정 씨 또한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경찰과 검찰은 정 씨를 구속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봤습니다.

전자발찌를 부착한 상태에서 성범죄를 또다시 저질러 죄질이 무겁다는 겁니다.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만큼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할 우려도 있다고 봤습니다.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는 다음 달 4일 대전지법에서 열립니다.

2008년 신도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년을 살았던 정 씨.

이번에 구속되면 4년 만에 다시 수감 생활을 하게 됩니다.

(PD : 오승렬)
(화면출처 : palm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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