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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란제 무인기 썼나…미 전문가들 "가능성 크다"

입력 2023-01-11 11:03 수정 2023-01-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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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JTBC 캡처〉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JTBC 캡처〉
지난달 말 우리나라 영공을 침투한 북한 무인기가 이란에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미 해군분석센터(CNA)의 켄 고스 선임국장은 자유아이사방송(RFA)에 한국 영공을 수 시간 비행한 북한 무인기들이 이란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고스 국장은 "북한은 1990년대부터 무인기 기술을 연구해왔지만 최근 우리가 본 것과 같은 비행시간과 회피 능력은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북한은 오랜 국방기술 협력국인 이란으로부터 받은 무인기나 무인기 기술을 활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도 RFA에 "북한은 이란과 거래를 많이 했다"며 "이란으로부터 기술을 얻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안보정책센터 선임연구원도 같은 주장을 펼쳤습니다.

스티븐 브라이엔 선임연구원은 10일 홍콩 아시아타임즈기고 글을 통해 "북한이 이란 무인기를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란제라면 한국군이 무인기를 격추하지 못한 이유가 설명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란제 무인기를 사용한다면 한국 내 미군기지가 중대한 위험에 노출됐다는 뜻이라며 미국 전략자산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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