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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함' 개명 여지 남긴 신원식…막말 논란엔 답변 피해

입력 2023-09-15 20:24 수정 2023-09-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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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놓고 야당이 "부적절한 인사"라고 반발하는 가운데, 신 후보자가 청문회 준비를 위해 처음 출근했습니다. 과거 막말 논란에 대해선 답변을 피했고,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이어 홍범도함 이름까지 바꿀 건지에 대해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김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원식 장관 후보자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처음으로, 육사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치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후보자 (2022년 10월 / 국정감사) : (홍범도 장군은) 자유시에서 1500명 되는 우리 독립군의 씨가 마르는 데 주역이었습니다. 왜 육사 교과과정에서 저런 걸(흉상) 했는지.]

결국 육사는, 지난달, 홍범도 장군 흉상을 학교 밖으로 옮기는 걸 확정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신 후보자가 처음 문제 제기한뒤, 실제 이전이 결정된 셈입니다.

이 때문에 장관이 되면, 홍범도함의 명칭 변경도 강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신 후보자는 일단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후보자 : 그 문제(홍범도함)는 제가 취임하면 여러 의견을 듣고 충분히 검토를 한 후에 방향을 국민들께 말씀 올리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했던 막말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후보자 (2019년 9월 / 화면출처: 유튜브 '너만몰라TV') : 2016년 촛불, 반역! 2019년 태극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헌법입니다. 문재인 XXX 따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안 내려오면 쳐들어간다. 붕짜자 붕짜.]

신 후보자는 발언에 대해 사과 하겠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후보자 : 청문회에서 (발언에 대한) 제 입장 밝히겠습니다. {지금 얘기해주세요.} 아닙니다. 청문회장에서 밝히겠다고 어제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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