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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정부 인사들 "실거래가 맞추기 위한 노력을 조작으로 둔갑시켜"

입력 2023-09-15 20:03 수정 2023-09-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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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러한 감사 결과에 대해 문재인 정부 인사들과 민주당은 결론 먼저 정하고 시작한 '조작 감사'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시장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려는 노력이 모두 '통계 조작'으로 둔갑했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는데, 이들의 입장은 구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정책포럼 '사의재'는 오늘 두 차례 자료를 내고 감사원 발표를 반박했습니다.

부동산원을 압박한 게 아니라, '호가'가 아닌 '실거래가'에 근접한 통계를 산출하기 위한 소통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과하게 높은 '호가' 등 이상수치를 걸러 내고자 노력했단 겁니다,

그러면서 감사원이 비교군으로 제시한 KB 주택 통계에 비해 부동산원 주택통계가 실거래가에 근접한 경향을 보였다고 반박했습니다.

통계 수치를 미리 받아 본 것도 위법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제위기'나 '시장불안' 등으로 관계기관의 대응 시급한 경우엔 통계법에서도 예외로 하고 있단 겁니다.

"다양한 집값 통계가 발표된다"며 통계를 조작할 동기가 없단 점도 강조했습니다.

통계청의 가계 소득과 고용 통계 조작에 대해서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딱 잘랐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통계 조사와 작성에는 수많은 공무원과 조사원들이 참여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계 조작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통상적인 업무 절차를 끝내 조작으로 몰았습니다.]

조작된 통계로 보도자료를 고쳤단 의혹에 대해서도 당시 청와대 관계자는 "보도자료에 설명을 보충하자거나, 특정 부분을 강조하자는 제안은 충분히할 수 있다"며 "숫자를 바꾸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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