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주호 전 장관 지명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장관급인 경제사회노동위원장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임명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태극기 집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논란이 됐던 인사입니다. 교육부 장관에는 MB계로 불리는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김문수 신임 경사노위원장이 노동 개혁의 적임자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이른바 '태극기 집회'에서 강성 발언을 쏟아낸 이력 등을 문제 삼았습니다.
[김문수/전 경기지사 (2017년 3월) : 촛불이 겁이 나서 만약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한다면 이런 헌법재판소를 탄핵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최근엔 "불법파업에 손해배상 폭탄이 특효약"이라며 노조에 적대적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노동계에선 우려가 나왔습니다.
"정권의 무능을 드러내는 데 일조할 거"라거나 "환영할 만한 인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박순애 전 장관 사퇴로 비어있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주호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