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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수천명 전투 임박"…정부, 미국·나토와 논의 속도

입력 2024-10-28 07:44 수정 2024-10-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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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교전 중인 러시아 쿠르스크에 북한군 수천 명이 집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오늘 나토 본부에서 열리는 이사회에 참석해 북한군 파병 동향을 논의합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군이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로 모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기습 공격해 점령한 뒤로 교전이 치열한 곳입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 23일 이후 이곳에 북한군 수천 명이 모였고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기 위한 반격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 북한군을 이끌 책임자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측근 김영복 부총참모장을 지목했습니다.

실제 김 부총참모장은 현지시간 24일 러시아 입국이 확인됐습니다.

북한군의 전투 투입 임박이 예상되자 우리 정부도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과 박진영 합동참모본부 정보부장 등 정부 대표단은 오늘,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이사회에 참석해 북한군 파병 동향을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대표단은 우선 나토와 한국의 우크라이나 현지 모니터링단 파견 문제를 논의할 계획인데 무기 지원 방안까지 논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러시아와의 관계를 고려해 공격용 무기보다 공병 장비나 방공 장비 등 방어용 무기 지원이 우선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22일 "한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마지막에 공격용(무기)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30일 미국 펜타곤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의에서도 북한군 파병 대응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회의엔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 등 양국 국방·외교 분야 고위 당국자들이 참석합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 영상디자인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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