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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문다혜 음주사고' 피해 택시기사 치료한 한의원 압수수색

입력 2024-10-25 17:50 수정 2024-10-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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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피해 택시기사가 치료받은 한의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3일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한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택시기사의 상해 진단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문씨에 대한 최종 혐의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택시기사는 당초 사고 이후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상해 진단서는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택시기사와 문씨는 형사 합의를 마쳤고, 이에 따라 문씨는 위험운전치사상이 아닌 음주운전으로만 처벌될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문씨의 음주운전 사건에 대한 국민신문고 민원이 접수되는 등 사회적 관심이 큰 만큼, 택시기사의 정확한 상해 정도를 확인한 후 혐의를 결정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앞서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2시 51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앞에서 자신의 캐스퍼 차량을 몰고 가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택시와 부딪치는 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피해 택시기사는 사고 후 통증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문씨는 사고 13일 만에 경찰에 출석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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