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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트럼프, 여론조사서 오차범위 내 해리스 앞서"

입력 2024-10-24 18:05 수정 2024-10-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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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JTBC 자료화면 캡처〉

미국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JTBC 자료화면 캡처〉

미국 대통령 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9~22일 미국 전역의 등록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47%)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45%)을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8월 WSJ이 무소속과 3당 후보를 포함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2%포인트 앞선 것과 정반대의 결과입니다.

한편 지난 8월 여론조사 당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호감도와 비호감도는 50%대 50%로 같았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선 해리스 부통령에게 비호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유권자가 53%,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45%로 비호감도가 높아졌습니다.

또한 지난 4년 동안 해리스 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선 54%의 유권자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42%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습니다.

WSJ은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이후 집중적으로 방영되고 있는 트럼프 캠프 측의 부정적인 정치 광고가 유권자들의 인식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대부분의 광고는 해리스 부통령의 이념 성향 등을 공격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증가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을 긍정적으로 기억한다는 응답은 52%로, 부정적으로 기억한다는 응답(48%)보다 많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책 공약 면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공약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유권자가 부정적이라고 답한 유권자보다 10%포인트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 공약에 대한 질문에는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긍정적이라는 응답보다 4%포인트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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