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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불참한 추경호…"국감 이후 특별감찰관 의총 열 것"

입력 2024-10-2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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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친한계 의원들의 요구에, 추경호 원내대표는 일단 국감이 끝나면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추 원내대표 측에서는 "의총에서 찬반 투표 붙이면 친한계가 이길 수 있느냐"는 격앙된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친윤계 김재원 최고위원 역시 한 대표를 면전에서 비판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특별감찰관 추천'은 원내 사안이라며 한동훈 당대표와 각을 세웠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외부 행사 참석을 이유로 오늘 아침 한 대표가 주재하는 지도부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본인이 없는 자리에서 나온 한 대표의 비판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제는 더 이상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노 코멘트.]

추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국정감사 이후 특별감찰관 문제를 논의할 의원총회를 열겠다"고도 소속 의원들에게 공지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단체 대화방에서 나온 친한계의 요구를 사실상 받아들인 것으로 보이지만 불쾌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추 원내대표 측에서는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기 전에 당헌·당규에 따라 의총 소집 요구를 하면 되는 문제"라면서 "의총에서 찬반 투표를 붙이면 친한계가 이길 수 있느냐"는 격앙된 반응이 나왔습니다.

현재 친윤계가 친한계에 수적 우세를 보이는 것을 감안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양쪽 계파에 속하지 않는 의원들이 더 많은 상황.

특별감찰관을 추천하지 않기로 할 경우 여론의 비판이 우려되는 등 의총에서도 격론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언론을 통해 한 대표를 비판하던 친윤계 김재원 최고위원은 오늘(24일) 바로 옆자리에서 저격하기도 했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 대통령인 당원을 비판할 때는 적어도 일정한 금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권 내부의 마찰음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 영상편집 박선호 / 영상디자인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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