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장애인 스스로 착용…AI로 강해진 '웨어러블 로봇'

입력 2024-10-24 16:33 수정 2024-10-24 16: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로봇을 부르자 근처로 다가옵니다.

혹여 넘어질까 사방에서 때리고 밀어봐도 로봇은 꿈쩍하지 않습니다.

잠시 뒤 사람은 휠체어에 앉은 채로 로봇을 입으며 일어납니다.

팀카이스트는 주변의 도움 없이도 혼자 입고 걸을 수 있는 새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모터와 제어장치 등 모두 국산화에 성공했는데, 이 로봇이 특별한 건 인공지능 때문입니다.

공경철 /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엔젤로보틱스 의장)
여러 가지 인공지능 기술이 준비되어 있고 (앞으로) 아이언맨의 자비스 같은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걸음을 돕는 로봇은 하반신 마비 장애인을 비롯해 뇌성마비나 파킨슨 등 재활치료에 폭 넓게 쓰이고 있습니다.

착용하는 사람이 불안하지 않게 어떤 상황에서도 균형을 잡아주는 일명 '반력 센서'를 통해 안정감도 높였습니다.

김승환 / 팀카이스트 참여 연구원
보시는 것처럼 굉장히 안정적으로 서 있을 수 있고요. 같이 제스처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제 개인적으로는 너무 큰 감동이고요.

그런가 하면 이번에 공개한 팀카이스트의 새 로봇은 오는 27일 장애 극복 사이보그 올림픽인 사이배슬론 대회에 출전합니다.

기차 좌석에 앉고 일어나거나 짐을 옮기는 까다로운 시험이 예정돼 있는데 우리나라의 팀카이스트는 2연패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김동현, 영상편집: 구영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