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집권 후 최저치 기록을 다시 한 번 갱신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집권 후 최저치를 다시 기록했습니다.
여론조사 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23일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22%로 조사됐습니다.
2주 전 같은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24%로 집권 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2주 만에 2%p 더 떨어지면서 최저치를 한 차례 더 기록한 겁니다.
반대로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7%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1%p 상승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성이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은 24%,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은 65%로 조사됐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요구하기도 했던 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중단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73%가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과반이 넘는 57%가,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에서도 61%가 김 여사의 활동 중단에 동의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자의 경우 90%가 동의했습니다.
김 여사 활동 중단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0%, 국민의힘 28%,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 혹은 '무응답'인 비율은 29%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14.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NBS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