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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권혁, 고지식하지만 사랑에 순수한

입력 2024-10-2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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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권혁

'대도시의 사랑법' 권혁

배우 권혁의 순수한 사랑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권혁이 출연한 티빙 시리즈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픈되자 마자 톱10에 올랐다. 이 작품은 작가 남윤수(고영)가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연작소설집에 실린 4편 전체를 원작가 박상영 작가가 극본화했다. 여기에 4명의 감독이 에피소드를 나눠 맡아 총 8편의 시리즈를 완성했다.

극 중 권혁은 1,2화의 에피소드 사진작가 고영의 첫 번째 사랑 남규를 연기했다. 남규는 훈훈하고 호감 가는 외모의 포토그래퍼이자 고영과 안타까운 사랑을 하는 캐릭터다. 고영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한 후에는 남규는 우회 없이 직진했다. 고영을 향한 직진은 누구나 경험했을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며 공감을 얻어냈다.

데이트 책을 보면서 고영과의 데이트 코스를 준비하는가 하면, 커플링을 준비해서 고영에게 선물하며 기뻐하는 남규의 모습은 고영에게 사랑을 갈구하지 않으면서도 순수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며 둘의 사랑에 셀렘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고영에게는 너무나도 답답한 인물로 결국 이별을 통보받는다. 그러나 이별 후에도 잊을 수 없는 남규는 집 앞에 찾아오며 고영에게 '사랑한 것이 죄는 아니잖아'라며 울분을 토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권혁은 이번 역할을 통해 그 전 작품에서 보여졌던 이미지에서 변신을 할 수 있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에서 듬직한 충신으로 남성미를 뽑냈는가 하면, 왓챠 1위를 석권한 '신입사원'에서는 까칠한 상사의 모습을 선보이며 여성팬의 마음을 울렸다. 고영에 대한 솔직한 마은 임간미 넘치는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마다 카멜레온 같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해 나가는 권혁의 행보가 기대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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