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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여사 의혹 해소 필요성에 "한대표 면담서 충분히 말했다"

입력 2024-10-23 17:59 수정 2024-10-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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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 전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말에 대통령실이 "이미 면담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 대통령께서 충분히 말씀하셨다고 본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23일)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가 말한 세 가지 (요구)에 대해 하나씩 설명드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이 대표 재판 결과가 나올 때) 우리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국민들의 요구를 해소한 상태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한 대표는 이날 김 여사 문제 해법으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추진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여야가 합의해서 가져오면 임명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연계 문제는 여당 내에서 해결할 문제"라며 "당에서 이런저런 논의가 있으니 지켜봐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가 전날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과의 만찬에서 '용산은 지금 말을 각색할 때가 아니다'라고 한 데 대해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떤 부분이 왜곡됐다는 건지 설명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럼 살펴보겠다"면서 "엄중한 상황에서 당정이 하나 돼 어려움을 극복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여권 일각에서 나오는 한 대표 의전 홀대론과 관련해서는 "홀대니 무시를 당했다느니 이런 부분은 그야말로 왜곡돼서 해석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일축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파인글라스는 여당 의원들이 만찬을 했던 곳이고, 잔디밭이 있는 곳이라 산책도 고려해 선정한 것"이라며 "20분 지연된 것도 정무수석께서 상황을 공유했고, 대통령이 도착해서도 설명드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테이블 관련해서는 아쉽게도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함께 앉을 만한 원형 테이블이 없다"며 "대화하는 데 테이블 모양이 중요한가.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라는 것 이해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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