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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집권플랜본부 "윤석열 '무정부' 후 '이재명 시대' 준비"

입력 2024-10-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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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석 최고위원과 대화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석 최고위원과 대화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내 차기 대선을 준비하기 위한 조직인 '집권플랜본부'가 오늘(23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집권플랜본부는 민주당이 목표로 하는 정권 교체를 위해 정책·조직·전략을 미리 마련해 두자는 취지에서 만든 기구입니다.

특히 이재명 대표의 경제정책 브랜드인 '먹사니즘'과 '문화주도 성장'을 전면에 내세우기로 했습니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이 집권플랜본부 총괄본부장을 맡았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플랜본부'는 당 전체의 집권 준비를 설계하고 핵심 과제를 제기하는 선도체가 될 것"이라며 "윤석열 '무정부 시대' 이후 민주당과 '이재명 시대'를 진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친명(친이재명)계 핵심 인사로 꼽히는 김윤덕 사무총장과 김병욱 전 의원이 각각 총괄수석부본부장과 총괄부본부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장동 사건'을 변호한 김동아 의원과 친명계 모임 더민주혁신회의 대표 출신인 강위원 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도 집권플랜본부에 합류했습니다.

집권플랜본부에 친명계가 대거 참여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사실상 '이재명 정부'를 미리 준비하는 모임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이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의 이런 움직임이 이 대표의 당내 장악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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