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 가족' 황인엽과 정채연 사이 묘한 이상 기류가 발견됐다.
오늘(23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될 JTBC 수요극 '조립식 가족' 5, 6회에는 황인엽(김산하)과 정채연(윤주원)이 얼떨결에 포옹을 한 순간이 담긴다.
앞서 황인엽과 정채연은 10년 전 해동시 오륜 맨션의 이웃사촌으로 연을 맺은 이후로 쭉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가족이 됐다. 특히 어린 시절 오빠가 갖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정채연은 윗집으로 이사 온 황인엽을 친오빠처럼 따르며 지금도 그를 향한 레이더를 곤두세우는 '오빠 바라기'로 성장했다.
황인엽 역시 무심한 척 굴어도 정채연의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며 말보다는 행동으로 깊은 우애를 표시해왔다. 학교 연못에 빠진 정채연을 보고 한걸음에 달려와 체육복을 내미는 것은 물론 그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 손을 내미는 황인엽의 모습에선 동생을 보살피는 큰 오빠의 책임감이 전해지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우애 좋은 남매 그 자체였던 황인엽과 정채연이 바짝 밀착한 현장이 포착됐다. 금방이라도 입술이 닿을 듯 가까워진 두 사람의 간격이 보는 이들의 숨마저도 멈추게 만든다.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에 놀라 그대로 굳어버린 황인엽, 정채연에게서 이제껏 느껴본 적 없는 어색함이 감돌아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10년 간 가족처럼 지내온 황인엽과 정채연 사이에 불어올 새바람이 궁금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황인엽은 정채연에게 "우리 가족 아니야"란 말로 선을 그었을 뿐만 아니라 그녀가 러브레터를 받자 묘하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던 터. 정채연을 향한 황인엽의 태도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조립식 가족'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에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 일본에서는 OTT 서비스 U-Next(유넥스트),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및 인도에서는 글로벌 OTT Rakuten Viki(라쿠텐 비키)를 통해 공개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베이스스토리, S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