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출생아 수가 두 달 연속으로 1000명 이상 늘어났습니다.
오늘(23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 수는 2만98명입니다.
전년보다 1124명, 즉 5.9% 증가했습니다.
같은 달 기준으로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결혼이 2022년부터 다시 활발해지면서,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연말까지 이 증가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출생아 수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할 수도 있다는 기대도 나옵니다.
혼인 건수 역시 크게 증가했습니다.
8월 한 달 동안 혼인 건수는 1만7527건입니다.
지난해보다 2917건, 즉 20% 증가했습니다.
1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특히 30대 초반의 결혼 건수가 크게 늘어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혼인 건수는 14만6403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늘었습니다.
정부는 결혼 장려 정책이 영향을 주었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