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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늘 자연스러운 박정민 정 가는 사람…챙겨주고 싶다"

입력 2024-10-23 12:25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란' 강동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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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란' 강동원 인터뷰

〈사진=AA그룹〉

〈사진=AA그룹〉


배우 강동원이 박정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란(김상만 감독)'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강동원은 2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박정민이 양반, 강동원이 노비'라는 말이 흡사 밈처럼 쓰이고 있다. 박정민은 본인이 직접 이야기를 하기도 하더라"는 말에 "정민 씨가, 그 친구가 진짜 멋진 게 늘 자연스럽다. 일할 때도, 안 할 때도, 무대 위에서도, 인터뷰를 할 때도 뭘 하든 늘 자연스러워서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이 친해졌냐"고 묻자 강동원은 "사실 그렇게 친해지지는 않았다"며 웃더니 "둘 다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는 스타일인 것 같더라. 다음 작품에서 한번 더 만나면 아주 친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선 인터뷰를 통해 박정민은 '힘든 사극 촬영에 캐릭터 성격상 현장에서 외로움을 자처한 저에게 강동원 선배가 꼬박꼬박 맛있는 음식들을 챙겨줬다'며 고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촬영 후에는 '함께 해서 좋았고 많이 배웠다'는 문자도 보냈다고.

이에 강동원은 "정민 씨가 사람이 진짜 정이 가는 스타일이다. 뭔가 챙겨주고 싶다고 해야 할까. 그 자체로 멋진 모습들을 많이 봤다"며 "문자도 진심으로 같이 작업해 좋았고 고맙기도 했고, 무엇보다 사람마다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른데 정민 씨가 연기하는 방식을 옆에서 보면서 실제로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최근 홍보 차 출연한 콘텐트에서 박정민은 넷플릭스 시리즈 '조용한 희망'을 추천, 현재 자신의 제작사를 운영 중인 강동원은 판권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요즘 차기작 막바지 촬영을 한다고 아직 보지는 못했다"는 강동원은 "근데 정민 씨가 출연하겠다고 하면, 박정민이 한다면 제가 바로 가서 (판권을) 사오죠"라고 단언하면서 "빚을 내서라도 사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배우 박정민을 거듭 리스펙했다.

지난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된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강동원은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노비 천영으로 분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천영은 부당하게 규정된 노비 신분에서 벗어나 본래의 양인 신분으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집념을 가지고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강동원은 뛰어난 검술 액션과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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