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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휴먼 코믹 '아마존활명수' 류승룡·진선규 다시 쏜 흥행 메달 사냥(종합)

입력 2024-10-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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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휴먼 코믹 '아마존활명수' 류승룡·진선규 다시 쏜 흥행 메달 사냥(종합)

믿고 보는 흥행 콤비가 다시 한 번 극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전망이다.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아마존 활명수(김창주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날 현장에는 김창주 감독과 배우 류승룡 진선규 염혜란이 참석해 영화를 처음 공개한 소감과 다양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이다.

1600만 흥행 대작 '극한직업' 이후 재회한 류승룡 진선규를 필두로 염혜란 전석호 이순원 고경표 그리고 깜짝 특별출연 조우진 주현영과, 이번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 활벤져스 3인방으로 분해 첫 한국 스크린 데뷔에 나서는 이고르 페드로소, 루안 브룸, J.B. 올리베이라가 웃음과 감동 가득한 이야기를 완성했다.

지구촌 휴먼 코믹 '아마존활명수' 류승룡·진선규 다시 쏜 흥행 메달 사냥(종합)

작품은 코미디 장르로는 처음으로 양궁 소재를 접목 시키는 한편, 낯선 아마존을 배경으로 모든 것이 전혀 다를 것이라 생각되는 원주민들과의 신선한 공감, 자신들의 터전 타가우라 부족의 위기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양궁 국가대표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활벤져스 3인방의 성장 과정과 가족애는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김창주 감독은 "이 작품이 처음 쓰여질 때 '아마존의 눈물' 다큐멘터리에서 시작됐다. 그 안에서 찾은 인류애와 벌어질 수 있는 좌충우돌을 그리려 했고 아무래도 후반부에 감동이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초·중반 많은 웃음 만들려 했다"고 말했다.

김창주 감독과 류승룡 진선규는 직접 아마존으로 날아가 촬영을 강행했다. 김창주 감독은 "저희가 갔던 곳이 아마존 정글 정 중앙 도시에서 1, 2시간 더 보트를 타고 올라가야 했다. '이 곳이 인류 원형이구나. 고대부터 유지하고 있었구나'라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 대한민국은 고도화 된 자본주의 국가 아닌가. 그런 자본주의 사회와 원형이 부딪혔을 때 발생하는 이야기들이 흥미로울 것 같았고, 지구 반대편에 있지만 추구하는 인류애는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지구촌 휴먼 코믹 '아마존활명수' 류승룡·진선규 다시 쏜 흥행 메달 사냥(종합)
지구촌 휴먼 코믹 '아마존활명수' 류승룡·진선규 다시 쏜 흥행 메달 사냥(종합)

류승룡은 "이동 시간만 40시간이 걸렸다. 교통으로 갈 수 있는 가장 먼 곳이 아닌가 싶다"며 "현지 배우들과 협업해 글로벌하게 만든 작업이 굉장히 좋았다. 실제 살고 계시는 분들의 생생한 모습과 아마존 자연 풍광을 직접 담아낸 것이 큰 성과였던 것 같다"고 흡족해 했다.

진선규는 "나 역시 진짜 원주민 분들의 모습을 담을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현지 아이들의 표정은 우리나라에서 배우를 찾는다고 해도 고스란히 담아내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여러 작품을 통해 '치킨 세계관'을 이룬 류승룡은 이번 작품으로 '최종병기 활'과 함께 '활 세계관'까지 갖추게 됐다. "'최종병기 활' 떄 국궁을 많이 배웠다"고 회상하기도 한 류승룡은 "몇 년 전 어떤 계기로 양궁에 관심을 갖고 취미로 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이 작품을 받게 돼 반가웠다"며 "우리가 양궁의 나라이기는 하지만 저도 작품을 하면서 처음 알게 된 부분들이 있다. 명칭이나 룰 등을 상세히 소개하는 기분도 들어 좋았다"고 언급했다.

류승룡 아내이자 '불타는 눈썹'으로 깨알 신스틸러 역할을 또 톡톡히 해내는 염혜란은 "류승룡 진선규 배우를 전작에서 만났는데 좀 더 많은 호흡을 나누고 싶다는 만남이 컸다. 두 배우 때문에 출연한 이유가 크다"며 "두 분은 이미 코미디 호흡을 나눈 작품이 있어서 티키타카가 너무 잘 이뤄지고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도 빠르게 변화를 주더라. 부러운 마음도 들면서 함께 할 수 있어 나 역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지구촌 휴먼 코믹 '아마존활명수' 류승룡·진선규 다시 쏜 흥행 메달 사냥(종합)
지구촌 휴먼 코믹 '아마존활명수' 류승룡·진선규 다시 쏜 흥행 메달 사냥(종합)
지구촌 휴먼 코믹 '아마존활명수' 류승룡·진선규 다시 쏜 흥행 메달 사냥(종합)

'아마존 활명수'는 현지 배우 이고르 페드로소, 루안 브룸, J.B. 올리베이라의 활약이 단연 빛난다. 처음 보는 배우들임에도 곧바로 캐릭터화 돼 관객들로 하여금 무한 응원을 불러 일으킨다.

김창주 감독은 "캐스팅을 할 때 여러 배우들을 보기는 했는데, 원주민 느낌이 나야 하지만 원주민 느낌만 가지고는 캐릭터의 느낌까지 살리기 어려웠다. 그래서 브라질 현지 캐스팅 디렉터 분들에게 많은 문의를 했고, 그 안에서 가장 비슷하고 영화 속 캐릭터의 느낌을 찾아갈 수 있는 분들을 폭을 넓혀 캐스팅 했다"고 설명했다.

세 배우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해 류승룡 진선규와 재회, 진정한 한국 여행을 즐겼다. "그 친구들을 다시 만나는 기회가 생겨 너무 좋았다"며 즐거워한 진선규는 "친구들이 지난해 촬영 차 한국에 왔을 땐 절제하는 것이 많았다. 혹시 촬영에 지장이 생길까 봐 음식도 함부로 먹지 않았는데 이번에 만나 보니까 완전 프로 정신을 발휘한 것이더라. 한국 음식도 잘 먹고 시카 역의 이고르는 내성적이고 진중하다 싶었는데 천방지축이라 놀랐다"고 귀띔했다.

올림픽 시즌에 개봉하면 더 좋았을 법 했다 싶을 정도로 양궁에 대한 진심과 실제 경기를 보는 듯 현장감 넘치는 스포츠 영화로도 완성도 있는 '아마존 활명수'는 오는 30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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