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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록 "각별한 남편, 집에 있는 금두꺼비…대본 토론도 함께"

입력 2024-10-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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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Netflix)〉

〈사진=넷플릭스(Netflix)〉


배우 김신록이 남편에 대한 진심의 애정을 아낌없이 표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란(김상만 감독)'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김신록은 2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연기 외 좋아하는 것이 있냐"는 질문에 잠시 고심하더니 "남편과 시간 보내는 것 좋아한다"고 미소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록의 지난 2016년 배우 박경찬과 결혼했다.

김신록은 "사실 저는 의외로 참을성도 많이 없는 것 같고, 뭐든 꾸준히 배우지도 못한 것 같은데, 연기와 연애만 오래 하고 있다. 저에게는 그래서 더 각별하고 '난 왜 이렇게 의지박약일까. 왜 이렇게 참을성이 없을까' 자괴감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이 연기와 남편이라는 존재다. 많은 역경과 사연을 이기고 계속 함께 가고 있다는 것에서 '내 삶이 괜찮지 않나?' 느끼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김신록은 평소 남편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눈다고. "저희는 대본을 받으면 대본 놓고 엄청나게 토론을 많이 한다. 실제로 제가 하는 연기의 많은 지분을 남편과 나누고 있다"고 말한 김신록은 "저한테는 (남편이) 보배다. 우리 집에 있는 금두꺼비,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라며 "'전,란'에 대해서는 '좋~은 작품이다. 잘 될 것이다. 너무 좋은 캐릭터다'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된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신록은 어떤 역경에도 꺾이지 않는 굳센 의지를 지닌 의병 범동 역으로 분해 눈앞에 목표물과 도리깨만 있으면 거침없이 질주하는 열연을 펼쳤다. 수많은 적과 팽배했던 신분 질서에 굴하지 않는 모습에서는 단단한 내면을, 함께 했던 의병대들을 떠나보낼 땐 무너지는 억장을 담아낸 눈물로 진한 여운을 선사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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