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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려는데 발길질' 119구급대원 얼굴 걷어찬 60대 취객

입력 2024-10-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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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남성 〈영상 캡쳐=광주소방본부 제공〉

119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남성 〈영상 캡쳐=광주소방본부 제공〉

술에 취해 119 구급대원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소방본부 특별사법경찰은 이유 없이 구급대원을 폭행한 혐의(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로 60대 남성 A 씨를 입건할 예정입니다.

A 씨는 오늘(22일)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쌍암동 한 종합병원 응급실 앞의 119구급차 안에서 30대 구급대원 B 씨의 얼굴을 발로 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급대원 B 씨는 A 씨가 노래방 계단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별다른 이유 없이 폭행당했습니다. A 씨의 발길질에 턱 쪽을 다친 B 씨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A 씨는 구급대원들이 병원 이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1시간 가까이 욕설하며 소란을 피웠고, 이를 제지하기 위해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5년 동안 1천501명의 구급대원이 공무 중 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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