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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김 여사와 영적 대화' 반박…김 여사와의 메시지 공개

입력 2024-10-22 16:11 수정 2024-10-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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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했다. 〈사진=명태균 씨 페이스북〉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했다. 〈사진=명태균 씨 페이스북〉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명태균 씨가 김 여사와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또 공개했습니다.

명씨는 오늘(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님'으로 저장된 대화 상대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방 이미지를 올렸습니다.

4월 6일에 주고받은 것으로 되어 있는 메시지는 '김건희 여사, 명태균과 국사를 논의한다는 소문'으로 시작하는 일명 '지라시'로 추정됩니다.

글에는 '최근 김건희 여사가 천공 스승과 거리를 두고 명태균(70년생)과 국사를 논의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음', '윤석열 대통령이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으려 했던 이유가 명태균의 조언 때문이라고 전해짐', '명태균은 김건희 여사에게 점사비를 받지 않으면서 김 여사로부터 더 신뢰를 받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명씨는 이에 대한 답신에서 "아이구 이런, 세상에 천벌 받을 사람들이 많네요"라며 "여사님 그냥저냥 여러 가지 얘기 끝에 '소문이 있음'으로 끝나네요. 책임소재 불분명하게"라고 했습니다.

명씨는 이날 이 메시지를 공개하며 페이스북에 "국정감사에서의 위증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된다"고 적었습니다.

이는 전날(21일)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제보자인 강혜경 씨가 "명씨가 김 여사와 영적으로 많이 대화한다고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됩니다.

강씨는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명씨가 김 여사에게 윤석열 대통령은 장님이지만 칼을 잘 휘두르는 무사, 김 여사는 밖으로 나가면 안 되는 주술사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또 명씨가 윤 대통령 대선 캠프 대변인 경질과 순방 일정 취소 등을 주도했다고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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