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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협의체 불참…참여단체엔 응원, 의료계 의견 잘 표명하길"

입력 2024-10-22 14:41 수정 2024-10-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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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사진=연합뉴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사진=연합뉴스〉

일부 의료계 단체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는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의협은 오늘(22일) 입장문을 내고 "의협은 현시점에서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금 분명히 밝힌다"고 했습니다.

앞서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이날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국민과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때 잘못된 정책 결정에 따른 대한민국 의료의 붕괴를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참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의협은 "두 단체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부디 의료계 전체의 의견이 잘 표명될 수 있도록 신중함을 기해주길 당부한다"고 했습니다.

의협은 "대한의학회, KAMC측과 사전 소통을 통해 참여 의도를 이해하고 동의하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특히 두 단체는 상급종합병원들의 시스템 왜곡이 정부의 일방적인 주도로 진행되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의협도 이에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의협은 현시점에서는 협의체 참여가 어려움을 전하며 관련 사안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의료계 의견에 반하는 논의는 제외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의협은 "현재 의협은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의학회 및 관련 기관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내부 논의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한의학회가 협의체 참여를 결정한 만큼 전공의 및 의대생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의료계 전체의 의견을 고려한 협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일말의 우려감 속에서도 두 단체에 응원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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