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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대통령-한동훈 면담 성과 없어…국민 마지막 기대 외면"

입력 2024-10-2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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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연합뉴스〉


오늘(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만남에 쏠렸던 국민의 마지막 기대는 차갑게 외면당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은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받아낸 성과는 전무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두 사람의 면담은 김건희 여사 문제에서 단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한 불통의 면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국민의 목소리에는 전혀 귀 기울이지 않는 대통령의 모습은 절망스럽다"며 "윤 대통령은 주가 조작에서 여론 조작, 공천 개입, 국정 농단까지 무수한 의혹에도 오로지 김 여사만 지키려고 하는 것인가"라며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국민에게 정면으로 도전하겠다는 무모한 선택을 했다"며 "들끓는 민심에 기름을 부었을 때 어떤 심판이 닥쳐오는지 똑똑히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한 대표에게 남은 판단은 윤 대통령과 공멸할 것인지 선택하는 것뿐"이라며 "한 대표가 잡아야 할 것은 대통령 손이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임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대통령실 내 인적 쇄신,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 김 여사 의혹 해소 노력 등을 건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답변이나 반응은 어땠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용산에 취재하라"고 답하며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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