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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경 "명태균, 김건희 여사 육성 스피커폰으로 여러 번 들려줘…'오빠'는 윤 대통령이라고 생각"

입력 2024-10-21 17:35 수정 2024-10-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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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오늘(2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대상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오늘(2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대상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이자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오늘(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와 통화한 육성을 스피커폰으로 여러 번 들려줬다"면서 "해당 녹취에 나오는 '오빠'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칭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발언은 강 씨가 국정감사장에서 "김건희 여사의 육성이 담긴 녹취는 내가 갖고 있지 않지만 명태균 씨가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한 뒤에 나왔습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김 여사의 녹취를) 명 씨가 갖고 있을 거라고 말한 이유가 뭐냐"고 묻자 강 씨는 "(김 여사의) 육성을 스피커로 많이 들려줬다"고 답했습니다.

정 위원장이 다시 "김 여사 육성을 증인(강혜경 씨)이 있는 곳에서 스피커폰으로 틀어준 적이 있느냐, 같이 들은 적이 있느냐"고 묻자 강 씨는 "들었다. 그 중에 하나가 '오빠 전화 왔죠? 잘 될 거예요'라는 내용이었다. 그 녹취는 나에게 없지만 여러 번 들었던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그 오빠는 누구를 지칭한다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강 씨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칭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명 씨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김 여사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는데, 대화 속 김 여사가 지칭한 '오빠'가 누구인지를 놓고 여러 해석이 제기되면서 정치권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명 씨는 JTBC 인터뷰에서 당시 카톡 대화방에서 언급한 '오빠'는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가, "김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라고 입장을 바꾼 바 있습니다.

강 씨는 해당 카톡 대화에서 언급된 '오빠'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김 여사의) 친오빠와 명 씨는 소통을 잘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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