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힘 김용태 "김여사 입으로 의혹 진실 밝히는 게 최선"

입력 2024-10-21 13: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본인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직접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간 면담에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한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2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여사를 둘러싼 도이치모터스, 명품백 의혹에 대한 법적 판단은 끝났지만, 국민들은 궁금증과 의혹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최근 명태균 씨나 김대남 씨를 통해 나오는 여러 의혹 중 최소한 객관적인 정황이나 증거를 제시하는 것, 근거가 있는 것에 대해서는 여사가 직접 국민들에게 실체적 진실을 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김 여사가 직접 육성으로 의혹들에 대해 소상히 밝히는 게 옳다는 건가'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그게 가장 바람직한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은 여사의 입으로 직접 듣고 싶어하는 것이지 않나"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안타까운 것 중 하나가 여사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옳고 그른 것을 떠나 야당이 계속 꼬투리 잡아 악마화시키고, 여당도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해 빌미를 주는 측면이 있다"며 "여사에 대한 의혹이 점점 더 증폭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사도 분명히 억울한 점이 있을 텐데 그런 점을 국민들에게 말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며 "여사가 도의적으로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사과를 하거나 당시 상황을 말하는 과정, 진실을 말씀드리는 과정이 다시 지지율을 높일 수 있는 하나의 전제조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한 대표 면담서 여사 문제 결과 나와야"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간 면담과 관련해서 "여사 관련한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결과문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가 김 여사에 대해 '3가지 요구 사항'을 밝힌 데 대해선 "대통령도 못 받을 것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여러 의견이 조율되겠지만, 국민들은 최소한의 요구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과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을 위한 절차 협조 등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김 의원은 "(면담 이후) 대통령실에서 가령 제2부속실 설치 정도의 의견만 나눈다면 당연히 국민들은 실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과물이 도출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사 문제라든지, 이런 것에 다 가려져 대통령이 추진하려는 개혁과제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며 "대통령실이 그러한(한 대표가 말한)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많은 국민에게 비판받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정말 중요한 순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