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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기억해' 성수대교 붕괴 참사 30주기…오늘 희생자 추모 위령제

입력 2024-10-2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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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붕괴사고 희생자 위령제를 앞두고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 〈사진=성동구 제공〉

성수대교 붕괴사고 희생자 위령제를 앞두고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 〈사진=성동구 제공〉


성수대교 붕괴 참사 30주기인 오늘(21일)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 위령제가 열립니다.

서울 성동구는 이날 성수대교 북단 IC 근처 위령탑 앞에서 성수대교 붕괴 사고 희생자 30주기 합동 위령제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성수대교 붕괴 사고는 1994년 10월 21일 오전 7시 40분쯤 발생했습니다. 시민 3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치는 등 49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희생자 가운데는 등교하던 무학여고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1997년 10월 21일 위령탑을 세웠고, 성동구는 매년 유가족과 협의해 위령제를 지원해 왔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유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위령제에 유족들만 참여했지만, 올해는 유족과 성동구가 합동으로 위령제를 진행합니다.

이번 위령제에는 유족과 무학여고 교직원·학생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합니다.

성수대교 희생자 유족 대표는 "사고가 일어난 지 30년이 흘렀지만, 유족들은 아직도 10월이면 큰 슬픔에 잠긴다"며 "우리 사회에 이러한 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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