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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한 세일즈' 김선영 표 영복이 기대된다

입력 2024-10-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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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한 세일즈' 김선영

'정숙한 세일즈' 김선영

배우 김선영의 맛깔스런 연기가 '정숙한 세일즈'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JTBC 주말극 '정숙한 세일즈'는 1, 2회에서 각각 시청률 3.9%, 4.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신선한 소재와 개연성 있는 전개, 배우들의 생동감 있는 연기로 호응을 얻었다.

이 가운데 김선영의 활약에 눈길이 쏠렸다. 극 중 김선영은 긍정 에너자이저 서영복 역을 소화했다. 영복은 경제적 능력은 없고 사랑만 넘치는 남편과 그 사랑의 결실인 4명의 자녀들까지, 작은 단칸방에서 생활해야 하는 가난한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가장으로서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돈을 벌고자 성인용품 방문판매 사업을 시작한 김선영. 그는 사업 파트너인 김소연(정숙)과 함께 파이팅 넘치게 첫 발을 뗐지만 보수적인 시대의 벽에 좌절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특유의 넉살 좋은 멘트와 호탕한 웃음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열었다.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좋지 못한 개인사로 방문 판매에 집중하지 못하는 김소연을 걱정하며 다독여주는 등 친언니 같은 따뜻한 면모를 보였다. 김소연 곁에서 사업 파트너 이상의 힘을 주는 버팀목 같은 역할을 한 것.

성인용품에 대한 지식 습득 없이 무작정 판매하려고만 했던 안일함을 반성한 김소연, 김선영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판매 제품과 관련된 각종 용어부터 사용법까지 하나하나 익히며 다음 방판 준비에 힘썼다. 그래서일까. 처음 방문판매할 때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한층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방탄 시스터즈의 성장을 기대케 했다.

김선영은 방판 시스터즈의 중심을 잡아주는 영복을 완벽하게 해석했다. 탄탄한 연기력과 치밀한 분석력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사실감 있게 풀어낸 것. 그 노력은 '정숙한 세일즈' 안에서 빛났다.

'정숙한 세일즈'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221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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