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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설계된 액션"…'전,란' 넷플릭스 영화 글로벌 3위

입력 2024-10-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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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설계된 액션"…'전,란' 넷플릭스 영화 글로벌 3위

눈호강에는 만국 공통 이견이 없다.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영화 '전,란(김상만 감독)'이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를 달성했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11일 공개 후 3일 만에 75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한 '전,란'은 글로벌 3위로 출발, 대한민국 1위를 비롯해 프랑스, 포르투갈, 스웨덴, 브라질, 일본을 포함한 총 58개 국가에서 톱10 리스트에 올라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최초 상영 이후 국내외 평단의 호평 세례를 이끌어냈던 '전,란'에 글로벌 시청자들도 반응했다. 국내 시청자들은 '배우들 연기가 주연, 조연, 아역까지 다 좋음' '사극도 이렇게 세련된 멋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출의 승리. 의미 짙은 복선들은 끝내 화룡점정을 찍는다' '조선 전중기 경복궁과 육조거리를 조선 후기 모습에 근거하여 널찍하게 재현한 것은 정말 획기적인 일. 눈이 매우 시원' '검술 신 연출이 굉장하다' 등 만족감을 보였다.

해외 유수 언론 매체들의 극찬도 이어졌다. 외신들은 '정교하고 예술적으로 설계된 액션 시퀀스에 더해 영화가 전하는 사려 깊은 가치관 역시 여운을 남긴다. 반란 영웅인 주인공을 조명하지만 김상만과 박찬욱 감독은 결국 민중이 가진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Deadline), '강렬한 장면들이 숨 돌릴 틈 없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몰아친다. 프레임 하나하나가 이야기 전개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Pinkvilla), '김상만 감독은 스펙터클한 검술 액션을 통해 시각적 세련미가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인다'(South China Morning Post)고 평했다.

또 글로벌 시청자들은 '액션 영화에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갖춘 영화. 배우들의 연기는 설득력 있고, 서사도 탄탄하다. 기쁨과 슬픔, 아름다움과 잔혹함의 조화는 눈에 띄는 대조를 만들어낸다' '완벽하게 설계된 강렬한 액션 시퀀스. 놀라운 촬영 기법은 모든 장면에 깊이를 더한다' '너무 좋아서 말이 안 나온다' '훌륭한 액션 시퀀스와 놀라운 비주얼이 돋보이는 마스터피스' 등 후기를 쏟아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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