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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흑백요리사' 톱2 맛피아 권성준·에드워드 리의 품격

입력 2024-10-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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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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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과 에드워드 리가 요리를 얼마나 진심으로 대하는지, 그리고 '흑백요리사'에 어떤 자세로 참여했는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들의 소신 안엔 '품격'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흑백요리사' 우승자와 준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에드워드 리가 출연했다.

MC 유재석이 권성준을 향해 "방송으로만 봤을 땐 약간 센 이미지였는데 실제로 보니 순둥순둥한 인상"이라고 하자 "출연자들 중 나이가 어린 편이다 보니 기에 안 눌리려고 일부러 강하게 한 게 있다. 서바이벌에선 기세가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떻게 우승했지?' '어떻게 저 사람들을 이겼지?'란 생각이 들긴 하는데 다시금 출연해도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엔 꼭 출연하고 싶어 '흑백요리사' 우승 후 맞춤 슈트를 마련했다는 권성준. 우승 상금 3억에 대해선 "스스로 나태해지는 걸 경계하는 편이다. 이 돈이 보이면 그럴 것 같아서 안 보이게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게 옆 전셋집에 바로 넣었다. 출퇴근도 용이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준우승자 에드워드 리는 "이렇게까지 많은 인기를 끌 줄 몰랐다. 이 경험이 너무 특별하게 다가온다"라면서 "한국에 식당을 내고 싶다. 부자 투자자가 있다면 소개를 좀 해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백악관 만찬 셰프로도 활약한 그는 자신만의 해석이 들어간 한식을 세계에 알리고자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간 만들었던 음식이 아닌 새로운 음식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참여했고 그 뜻을 이뤄냈다.

뉴욕대 영문과를 수석으로 졸업했지만 그의 다음 행보는 요리였다. 할머니가 한식을 많이 만들어줬는데 그 음식을 먹고 싶어 요리를 하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셰프를 꿈꿨다고. 미국으로 이민 온 후 가난했기 때문에 어머니가 해 뜰 때부터 해 질 때까지 일했다는 이야기를 꺼내며 부모님으로부터 배운 근면함을 언급, "어머니는 내 영웅"이라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재미교포로서 미국인과 한국인 사이 정체성 혼란을 겪었지만 한국을 향한 정체성을 잃지 않았고 한국적인 맛을 내기 위해 노력했던 에드워드 리. "플라스틱과 쓰레기를 줄이고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는 식당을 위해 연구 중이다. 내가 발을 들였을 때보다 더 나은 업계로 만들고 떠나고 싶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권성준 또한 "가게를 찾아주는 손님과 가족들에게 맛있는 기억을 선사해주고 싶다"라는 목표를 다졌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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