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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 고생한다"…육개장값 대신 내고 떠난 아주머니

입력 2024-10-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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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군 관련 소식을 전하는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군 장병의 음식값을 대신 내준 아주머니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16일 군 관련 소식을 전하는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군 장병의 음식값을 대신 내준 아주머니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식당에서 군인을 보고 "고생한다"며 음식값을 대신 내준 아주머니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오늘(16일) 군 관련 소식을 전하는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 페이스북에는 자신을 직업군인이라고 소개한 글쓴이의 감사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어제(15일) 강원도 양구에 있는 21사단에 출장을 왔다가 식당에서 점심을 먹게 됐습니다.

식사를 한 뒤 결제를 하려는데 식당 직원은 "뒷 테이블에 있었던 아주머니가 군인들 고생한다고 결제하고 가셨어요"라고 했습니다.

글쓴이는 "어안이 벙벙했다"며 "저희는 병사들도 아니고 군복 입은 중년 남자 둘이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감사함, 미안함, 뿌듯함 이런 감정들을 느낀 하루였다"며 "혹시 이 글을 보실진 모르겠지만 덕분에 감사히 잘 먹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시민들이 군인을 대신해 음식값을 내주는 미담은 종종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한 노인이 국밥집에서 만난 현역 군인에게 "고생하고 몸 조심히 전역하라"며 음식값을 대신 내준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또 올해 초에는 첫 휴가를 나온 군인 아들이 가리비를 먹고 싶어 주문했다가 가게 사장이 가리비 3kg을 더 보내준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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