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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빈자리' 채우는 김민재…야유 대신 함성 이끌까

입력 2024-10-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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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빈자리' 채우는 김민재…야유 대신 함성 이끌까

[앵커]

이제 30분 뒤면 우리 축구는 이라크와 맞붙습니다. 지난달 팔레스타인전에서 홈 팬들과 충돌했던 김민재 선수, 오늘(15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이라크 공격의 핵심인 후세인을 막아내야 합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홈팬들의 열띤 함성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요?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는 높이와 발밑이 모두 뛰어난 후세인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189cm 장신 공격수 후세인이 골을 넣고, 걸어 잠그는 짠물수비 전략을 씁니다.

앞선 3경기에서 한 번도 실점하지 않은 탄탄한 수비력이 강점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이른 득점을 강조했습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저희가 어느 시점에 득점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우리로선 역습을 당할 때, 세트피스를 방어할 때 허점을 보였던 수비진이 무너지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임시 주장이자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의 역할이 그만큼 큽니다.

[김민재/축구 대표팀 임시 주장 : (후세인은) 공중볼이나 제공권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고, 공격수이지만 끈질기게 끈끈하게 뛰는 선수여서…]

평소 장난기가 많은 김민재도 결전을 앞둔 마지막 훈련에서는 차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민재/축구 대표팀 임시 주장 : 내일 경기 잘해서 결과 가져갈 수 있도록 합시다. 준비 잘합시다.]

2017년 대표팀에 발탁돼 어느덧 대표팀 8년 차인 김민재.

A매치 출전 횟수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고참입니다.

그만큼 작은 행동 하나가 크게 번질 수 있습니다.

실제 김민재는 한 달 전 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에게 야유를 보낸 팬들과 충돌했다가,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선수 개인이 아닌 주장이기 때문에… 팀을 하나로 모아 야유 대신 홈팬의 함성을 이끌어 내야 합니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우리 대표팀이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 경기에서도 이긴다면, 조 1위 체제를 굳히고 월드컵 진출 5부 능선을 넘을 수 있습니다.

[화면제공 쿠팡플레이·대한축구협회]
[영상취재 이경 / 영상편집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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