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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자녀 둔 소방관 첫 특별승진…"다자녀·모범 공로 인정"

입력 2024-10-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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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자녀 둔 울산소방관 가족. 〈사진=울산소방본부〉

5자녀 둔 울산소방관 가족. 〈사진=울산소방본부〉

자녀 5명을 둔 울산의 소방관이 특별승진했습니다. 5자녀 공무원 특별승진은 전국 최초 사례입니다.

오늘(14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울산 중부소방서 유곡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김주환(45) 소방장은 이날 소방위로 한 계급 특별승진하고 모범공무원증을 포상받았습니다.

김 소방위는 4세, 6세 쌍둥이, 9세, 10세 등 딸 다섯을 둔 아빠입니다.

김 소방위는 "아이 다섯을 키우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퇴근하고 집에 왔을 때 아이들이 와서 안기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화재 현장에 출동해 위험한 상황을 맞이했을 때 아이들과 아내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면서 "'안전하게 돌아가야 한다'고 스스로 정신을 잡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승진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았다"면서 "아이들을 더 잘 키우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 소방위는 다자녀 출산 외에도 한화케미칼 폭발 사고, 염포부두 선박 화재 등에서 구급활동에 앞장서 온 공로를 함께 인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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