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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란' 박정민 "놀부상이라 양반役 꽤 잘 맞아, 현실성 있다"

입력 2024-10-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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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샘컴퍼니〉

〈사진=샘컴퍼니〉

박정민이 스스로를 '놀부상'이라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란(김상만 감독)'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박정민은 1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강동원이 노비이고, 본인이 양반이라는 설정을 밈처럼 강조하더라"는 말에 "제가 미는 건 아니고 그걸 활용하게끔 강요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귀띔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박정민은 "나름 재미있는 그림일 것이라 생각했다. 사실 제가 놀부상이라서 양반이 맞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했다"며 "여러모로 밈처럼 밀고 있기는 하지만 그다지 현실성이 없는 것 같지는 않다. 다 선입견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정민은 '전,란'을 통해 첫 OTT 영화, 첫 사극 장르에 도전하기도 했다. "모든 현장이 힘들지만 이런 작품이 감정적이기도 하고, 밤 촬영도 많고, 의상이나 분장도 힘들고, 너무 힘들다"고 토로한 박정민은 "현장 분위기가 안 좋아지면 버틸 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질 수 있는 현장인데 '전,란'은 감사하게도 전혀 그런 것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강)동원 선배님이 매 순간 신나게 하시니까, 승원 선배님도 짜증을 안 내시니까 저도 신나게 하고 짜증도 못 내고 서로 웃으면서 일할 수 있었다"며 " 혼자 몰래 짜증 내고 그랬다"고 털어놔 또 한 번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된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정민은 극 중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외아들 종려로 분해, 어린 시절부터 자신과 함께 무예를 연습하며 자란 몸종 천영과 신분을 뛰어넘은 우정을 쌓지만 천영이 자신의 일가족을 모두 살해했다는 소식을 듣고 배신감에 휩싸여 천영을 향한 복수를 다짐하는 열연을 펼쳤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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