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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우아했던 '전,란' 대본, 박찬욱 감독님 러브콜 넙죽 받았다"

입력 2024-10-14 12:00 수정 2024-10-14 12:02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란' 박정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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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란' 박정민 인터뷰

〈사진=샘컴퍼니〉

〈사진=샘컴퍼니〉

배우 박정민이 '전,란' 출연 과정을 회상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란(김상만 감독)'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박정민은 1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전,란'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우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화적으로 표현한 부분도 있어 보였고, 역사에 비견해서 현재 이야기를 하는 것 같기도 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출연 제의를 받은 건 박찬욱 감독님과 단편 영화 '일장춘몽'을 찍은 직후였다. 제가 수락하고 말고 할 것이 크게 없었던 게 박찬욱 감독님이 하자고 하시니까. 너무 좋지 않냐. 제 우상이신데. 사실 그런 이유가 없지는 않다"며 "거기에 마침 받은 대본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넙죽 '한다'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된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정민은 극 중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외아들 종려로 분해, 어린 시절부터 자신과 함께 무예를 연습하며 자란 몸종 천영과 신분을 뛰어넘은 우정을 쌓지만 천영이 자신의 일가족을 모두 살해했다는 소식을 듣고 배신감에 휩싸여 천영을 향한 복수를 다짐하는 열연을 펼쳤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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