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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한, 라이즈 전격 탈퇴…복귀 발표 이틀만 "혼란 상처 죄송"

입력 2024-10-1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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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한, 라이즈 전격 탈퇴…복귀 발표 이틀만 "혼란 상처 죄송"
복귀 가닥을 잡았던 승한이 그룹 라이즈(RIIZE)에서 최종 탈퇴한다.

13일 늦은 밤 라이즈를 프로듀싱하는 SM엔터테인먼트 산하 위저드 프로덕션은 김형국, 이상민 총괄 디렉터 이름으로 공식 입장을 표명, 승한의 탈퇴 소식을 알렸다. 복귀를 발표한 지 단 이틀 만에 번복한 입장이라 과정에 대한 아쉬움을 자아낸다.

위저드 프로덕션 측은 '지난 11일 말씀드린 승한의 복귀 발표로 인해 브리즈 여러분께 큰 상처와 혼란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라이즈 6명의 멤버가 최선을 다해 이뤄낸 성장과 그 과정에서 가장 큰 힘이 된 브리즈 여러분의 응원, 라이즈와 브리즈 여러분이 함께한 시간들의 소중함을 최우선으로 하지 못하고, 프로덕션의 입장을 우선으로 내세운 점에 대해 특히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희는 승한이 지난 잘못을 뉘우치고 복귀해 라이즈가 다시 한번 팀으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께 더 큰 행복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오랜 시간 고민해 내린 결정이었다. 하지만 복귀 소식 발표 이후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의견과 반응을 하나하나 되새겨보니, 저희의 결정이 오히려 팬 여러분께 더 큰 혼란과 상처만을 드렸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솔직하게 적었다.

승한의 라이즈 탈퇴는 승한 본인의 뜻이 강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승한이 멤버들과 팬 여러분을 위해 본인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밝힌 위저드 프로덕션 측은 '저희는 아티스트의 결정을 존중해 승한이 라이즈에 합류가 아닌 탈퇴를 하게 되었음을 말씀드린다'며 '앞으로 승한이 본인의 재능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승한 개인과는 인연을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위저드 프로덕션 측은 '무엇보다 데뷔 아후 팬 분들을 생각하며 한결같이 최선을 다하고, 그 누구보다 많이 고민하며 매 순간 노력해 라이즈의 지금을 있게 한 6명의 멤버들에게도 어려움과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앞으로도 라이즈 멤버들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게겠다. 위저드 프로덕션은 앞으로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겠으며, 라이즈와 브리즈 여러분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이 오래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라이즈 데뷔 전 후 여러 차례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던 승한은 지난해 11월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라이즈 팬덤 브리즈는 승한의 거취에 대해 사실상 탈퇴로 확정짓고 6인 라이즈를 응원했지만, 소속사 측은 지난 11일 활동 중단 약 10개월이 된 승한의 갑작스러운 복귀를 알려 혼란을 가중 시켰다. 이에 라이즈 팬덤은 대규모 근조화한, 트럭 시위 등으로 '승한 복귀 반대'의 뜻을 외쳤고, 여론이 악화되자 소속사 측은 결국 승한의 복귀를 번복하고 없던 일로 정리했다. 원빈이 라이즈를 대표해 팬 플랫폼 위버스에 올린 글도 자충수가 됐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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