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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쓸이하듯 챙기더니'…무인가게서 '40만원어치' 훔친 남성

입력 2024-10-13 10:21 수정 2024-10-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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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아 절도하는 남성의 모습. 제보자는 해당 남성이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7차례 절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영상=JTBC '사건반장'〉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아 절도하는 남성의 모습. 제보자는 해당 남성이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7차례 절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영상=JTBC '사건반장'〉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안으로 한 남성이 들어옵니다. 남성은 바구니에 주전부리들을 가득 담고 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찍더니, 갑자기 취소 버튼을 마구 누릅니다.

대전 서구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벌어진 절도 사건은 어제(1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사장인 제보자는 지난 9월 재고 수가 맞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던 중 절도 사실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제보자는 경찰에 신고하기 전 CCTV를 더 확인했고, 남성이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7번이나 절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피해액만 약 40만원에 달했습니다.

제보자는 CCTV 저장 기간이 한 달인 점을 들어, 남성이 이전에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보자는 "당시 남성이 모든 상품 내역을 다 취소하고, 400원짜리 젤리 한 개만 카드 결제하는 모습이 CCTV에 남아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 중인 지난 10월 2일 남성이 또 가게를 찾아와 절도를 벌였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남성은 지난 8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사 결과, 남성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최근 생계 급여자 정지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또 다른 범죄로 인해 부과된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보자는 "남성이 배가 고파 먹을거리를 훔쳤다고 진술했다더라"라며 "그의 상황이 안타까운 건 맞지만, 저 역시 피해를 보상받을 길이 없어 막막하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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