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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김태리, 원작 찢은 싱크로율

입력 2024-10-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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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김태리

'정년이' 김태리

배우 김태리가 '정년이' 첫 방송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주말극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김태리는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목포 소녀 윤정년으로 분했다.

베일을 벗은 '정년이' 1회에는 시장에서 생선을 팔며 생계를 유지하는 김태리(정년이)가 손님을 불러 모으기 위해 소리를 하게 되고, 이를 우연히 목격한 당시 최고의 국극 스타 정은채(옥경)에 의해 국극이라는 장르를 처음 접하게 되는 일들이 그려졌다.

김태리는 다채로운 표현력을 바탕으로 정년이를 완성시키며 원작 웹툰의 캐릭터가 살아난 듯한 열연을 펼쳤다. 흙감자와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며 정년이 특유의 풋풋한 매력을 구현해낼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있는 시장에서 소리를 하는 당찬 모습까지 실감 나게 담아냈다.

특히 국극을 처음 접하고 분위기에 압도당한 김태리의 반짝거리는 눈빛은 보는 이들에게도 떨림을 온전히 전달하며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극의 후반부에서는 자신의 꿈을 응원해주는 언니 오경화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이 공존하는 감정을 풍부한 표정 연기로 표현해 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극의 서사를 이끌어 나가는 김태리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국극단 입성에 도전하게 된 정년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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