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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회 BIFF] 유이하·박서윤, 김선영·류준열이 택한 '올해의 배우상'(종합)
입력 2024-10-12 08:31
수정 2024-10-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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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가 주목할 새로운 샛별이다.
배우 유이하와 박서윤이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치러진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BIFF)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배우상은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잠재력을 갖춘 새로운 신인 배우들을 발굴하기 위해 2014년에 개설된 상이다. 뉴 커런츠와 한국영화의 오늘 - 비전 부문에 선정된 한국장편독립영화 중 가장 독보적이고,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최우수 남자, 여자 신인배우 각 1인에게 수여된다.
그간 최우식 구교환 전여빈 이주영을 비롯해 올해 부일영화상에서 신인남자연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영성 김금순까지 역대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들은 현재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했다. 올해는 김선영과 류준열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눈에 띈 신예를 발굴했다.
그 주인공은 '3학년 2학기' 유이하와 '허밍'의 박서윤이다. 김선영과 류준열은 시상자로 직접 나서 의미를 더했다.
박서윤은 "지난해 앞쪽 자리에 앉아 무대를 보고 있었는데 1년이 지난 오늘 바라보고 있던 무대에 제가 서 있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부산에 와 많은 영화와 선배님들을 보면서 겸손과 연기를 배웠다. 배우로서 저도 그 길을 잘 닦아 나가겠다. 이 상이 정말 무겁게 느껴진다. 철없는 저를 올바른 길로 갈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눈물의 소감을 남겼다.
유이하는 "제가 연기한 이창우는 직업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다. 저도 직업계고를 졸업했다. 그 시절이 많이 떠오르더라. 직업계고 학생들이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을 만나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실제로 만난 적은 없지만 제 인생에 나참반이 된 말을 해주신 분,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다. 말하는 대로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신 유재석 선배님께 감사하다. 말하는 대로 살 수 있는 배우 되겠다"며 역시 울컥해 신예들의 떨리고 설레는 마음을 고스란히 확인 시켰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취재
조연경 /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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