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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한동훈이 자초한 김여사 특검 대통령 독대 때 건의해라"

입력 2024-10-11 11:30 수정 2024-10-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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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재보궐 선거 이후 독대한다고 한다"며 "김건희 여사 특검과 채해병 특검을 수용하라고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설득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김 여사 수사는 사실상 멈춰 있었다"고 지적하며 "본인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정과 행동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시) 한 장관이 콩알 반쪽만큼이라도 의지가 있었다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는 진작 끝났을 것이고 김 여사는 기소됐을 것"이라며 "검찰이 수사하지 않으니 김건희 특검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결국 한 대표가 김건희 특검을 자초한 셈"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박 원내대표 또 "한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 당선되면 채해병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말했지만, 당선 80일이 지나도록 발의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한 대표의 국민의힘은 채해병 특검법을 당론으로 반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표가 진심으로 민심을 받들고 국민의 눈높이를 중요하게 생각하길 바란다"며 "그렇다면 김건희 특검과 채해병 특검의 관철에 한 대표가 나서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대표는 어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는 질문에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의 활동 자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낸 이유에 대해서는 "당초 대선 과정에서 (김 여사가) 이미 국민에게 약속한 부분 아닌가"라며 "그것을 지키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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