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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킹덤' 기대…격동의 '전,란' 혼란의 시대 전세계로

입력 2024-10-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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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넷플릭스(Netflix)〉

〈사진=넷플릭스(Netflix)〉

제2의 '킹덤'을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 비주얼이다.

넷플릭스(Netflix) 영화 '전,란(김상만 감독)'이 11일 전세계 공개를 하루 앞두고 자신만만한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BIFF) OTT 콘텐트 최초 개막작으로 주목도를 높인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연출부터 촬영, 미술, 음악, 의상, 액션 등 모든 부분에서 한국 영화를 이끌어가는 최고의 크리에이터들이 만나 탄생 시킨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이다.

 〈사진=넷플릭스(Netflix)〉

〈사진=넷플릭스(Netflix)〉

 〈사진=넷플릭스(Netflix)〉

〈사진=넷플릭스(Netflix)〉

 〈사진=넷플릭스(Netflix)〉

〈사진=넷플릭스(Netflix)〉

라디오라는 소재를 스릴러적으로 비틀어낸 영화 '심야의 FM'으로 호평을 받은 김상만 감독은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로 신분과 운명에 맞서 싸워야만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동감 넘치게 그려냈다. 김상만 감독은 "영화가 담고 있는 사회의 시스템과 그 시스템 속에 놓여있는 개인의 이야기는 현재 시점의 우리 모두에게도 동등하게 작용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는 제작 의도를 밝히며, 혼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보편적이고 의미 있는 메시지로 다가갈 것을 예고했다.

'전,란'의 각본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호평 받고 있는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 제작자인 박찬욱 감독과 함께 영화 및 웹툰 시나리오 작가로 활약하고 있는 신철 작가가 참여했다. 두 사람은 전쟁으로 인해 완벽했던 신분 사회의 근간이 흔들리게 되는 혼란의 시대를 배경으로, 각자의 개성을 담은 캐릭터와 격동의 대서사를 깊이 있게 풀어내 흥미로움을 더한다.

주성림 촬영감독은 순간의 감정과 인물의 변화, 역동적인 액션을 디테일하게 포착해냈고, 이나겸 미술 감독은 처참하게 변한 거리의 풍경을 통해 전쟁 후 황폐해진 조선의 모습을 실감나게 재현했다. 또 천영과 종려, 겐신의 칼, 의병들의 무기 등 소품 역시 철저한 자료 조사를 통한 고증과 현실적 상상을 더해 각 캐릭터의 특색을 살렸다. 고전과 현대가 결합된 새로운 음악을 탄생 시킨 조영욱 음악감독, 조상경 의상감독, 류성철 무술감독까지 '전,란'으로 의기투합했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각자의 운명에 맞서 싸우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분한 믿고 보는 배우들의 강렬한 시너지다.

〈사진=넷플릭스(Netflix)〉

〈사진=넷플릭스(Netflix)〉

〈사진=넷플릭스(Netflix)〉

〈사진=넷플릭스(Netflix)〉

〈사진=넷플릭스(Netflix)〉

〈사진=넷플릭스(Netflix)〉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노비 천영 역을 맡은 강동원은 본래의 양인 신분으로 돌아가고자 강한 의지와 집념을 가지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통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감정 폭을 평소에 연기하는 것보다 좀 더 다양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감정을 삼키기보다 내뱉는 캐릭터”라는 강동원의 말처럼, 부당함에 맞서는 천영의 복잡하고 다층적인 감정은 전 세계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외아들로, 천영과 친구에서 적이 되어 다시 만나 치열하게 맞부딪히는 종려 역은 박정민이 열연했다. 그는 “다 가진 줄로만 알았던 한 사람이 모든 걸 잃었을 때, 과연 어떤 변화가 이 사람에게 찾아올지가 꽤나 흥미로운 지점이었다”고 전해 그가 보여줄 다양한 감정의 파동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매 작품 강력한 임팩트를 선사하는 배우 차승원은 백성을 버리고 도망친 난세의 군주 선조 역을 맡아 또 한 번 역대급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광기 어린 눈빛과 고집스러운 표정으로 자신만의 선조 캐릭터를 구축한 차승원은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군주이지만 본인보다 나은 사람에게 콤플렉스를 가진, 질투와 시기를 숨기지 못하는 우리네와 같은 인물이 아닐까 생각했다”며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왕이지만 오히려 인간적으로 느껴지는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했음을 전했다.

어떤 역경에도 꺾이지 않는 천민 출신 의병 범동 역으로 독보적인 포스를 뽐내는 김신록, 혼란 속에서도 민중들을 이끄는 양반 출신 의병장 김자령 역으로 인간미 넘치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는 진선규, 그리고 일본군의 잔혹한 선봉장 겐신 역으로 차가운 카리스마로 압도하는 정성일까지. 단단한 내공과 세밀한 연기로 캐릭터를 입체화시킨 배우들의 강렬한 시너지와 함께 서로 간의 관계가 변화하면서 생겨나는 팽팽한 감정의 대립은 눈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각 인물들의 캐릭터성과 드라마, 감정까지 모두 담은 개성 가득한 액션이다.
 〈사진=넷플릭스(Netflix)〉

〈사진=넷플릭스(Netflix)〉

 〈사진=넷플릭스(Netflix)〉

〈사진=넷플릭스(Netflix)〉


함께 싸운 적들의 검술을 흡수해 바로 따라 할 정도로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가진 무사 천영답게 다양한 검술 액션을 선보이는 강동원은 “기존에 참여했던 영화에서 보여드렸던 것과 다르게 좀 더 자유로운 천영의 성격에 맞춰 자유로운 칼선과 몸동작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혀 다채롭고 아름다운 검술 액션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전작들을 통해 다양한 검술 액션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강동원이기에, '전,란'에서 보여줄 검술 액션 또한 신뢰를 자아낸다.

천영의 수직적인 움직임과는 반대로 공격과 방어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수평적인 공격을 구사하는 종려, 일본 전통 검술 특유의 절도 있는 발검과 자세를 보여주는 겐신까지. 남다른 디테일로 완성된 천영과 종려, 겐신의 각기 다른 검술 특색은 보는 재미를 높인다.

도망가버린 관군을 대신해 본인들의 손에 익숙한 도구나 농기구를 들고 전쟁터로 나선 의병들의 무기를 관찰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도리깨를 휘두르며 적을 격파하는 범동의 생동감 넘치는 액션은 선비다운 청렴한 기개를 뽐내는 의병장 김자령의 차분한 카리스마와 흥미로운 대비를 이루며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 이나겸 미술감독은 “의병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게 농기구를 커스터마이징한 무기들도 상상을 더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웰메이드 사극 대작의 탄생을 알리는 '전,란'은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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