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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밥누나' 신드롬 이후 불면증·공황장애 겪어"

입력 2024-10-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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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정해인

'유 퀴즈 온 더 블럭' 정해인

'유 퀴즈 온 더 블럭' 정해인

'유 퀴즈 온 더 블럭' 정해인

'유 퀴즈 온 더 블럭' 정해인

'유 퀴즈 온 더 블럭' 정해인

배우 정해인이 과거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큰 성공 이후 불면증,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영화 '베테랑2' 드라마 '엄마친구아들'로 활약한 정해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정해인은 700만 관객을 돌파한 '베테랑2'를 통해 첫 악역에 도전했다. "처음엔 엄청난 부담이었다. 그런데 부담스럽기만 하면 아무것도 해결되는 게 없지 않나. 결국에는 받아들이고 헤쳐나가야 했다. 6개월 가까이 촬영했는데 캐릭터 자체가 나르시시스트, 소시오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 사람 만나는 것도 자제했다. 부모님도 그런 날 낯설어했다. 황정민 선배와 의논하며 열심히 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2018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신드롬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정해인. 그때를 회상한 그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준비가 덜 된 상태로 주목을 받다 보니 과부하가 와서 불면증이 심했다.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는데 그런 경험이 없다 보니 단단해지는 방법을 찾아가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31살이었던 상황. "카메라 앞에 계속 서야하고 평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악플이 너무 무섭고 두려웠던 시기가 있었다. 존재 자체에 대해 고민했던 시간이다. 집 밖에 안 나간 적도 있고 은둔형이었던 시기도 있었다. 공황장애 같은 것도 와 사람 만나는 게 무서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 시기를 딛고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인지, 나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일어났다. 그렇게 드라마 'D.P.'에 참여하게 됐고 '정해인 재발견'의 기회가 마련됐다. 이후 용기를 내 영화 '서울의 봄' '베테랑2'도 할 수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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