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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문정부 국방정책 가짜 평화쇼", 민주 "충암파 불법 모임"

입력 2024-10-0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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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서류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서류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방 정책과 윤석열 정부의 충암고 출신을 둘러싼 '충암파' 논란으로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은 "지난 정부에서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에 집착하는 사이 북의 핵과 미사일은 훨씬 고도화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같은 당 유용원 의원도 "2018년 9·19 남북 군사합의로 모두 파괴됐다는 북측 최전방 감시초소(GP)의 실제 파괴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고, 폭파된 우리 GP 복원에 10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하다"며 "지난 정부의 가짜평화 쇼에 의해 엄청난 안보 공백은 물론 예산 낭비까지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은 충암고 출신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경호처장 시절 여인형 방첩사령관, 육군특수전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과 공관에서 모인 것을 "불법 모임"이라며 "전 정부에서는 (그런 모임이) 없었고, 정상적이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 장관, 여 사령관은 모두 충암고 동문입니다.

김 의원은 이어 "충암파 연고주의를 뿌리 뽑겠다. 적당히 끝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자,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은 "겁박하는 식의 발언은 옳지 않다.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지"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국군의날 시가행진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대 열중쉬어' 지시와 관련해 김 장관에게 "대통령이면 국군통수권자인데 '부대 열중쉬어' 올해까지 3번째인데 박자 등 안 맞다"며 "대통령은 예행연습 안 합니까?"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김 장관은 "대통령께서 '부대 열중쉬어' 하셨다. 그런데 그 전에 사회자가 했다"며 "행사에 왔으면 이해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은 "첫해는 못 하시고 이번엔 사회자랑 꼬였다"며 "연습량 부족 때문이다. 10분 정도만 (연습) 하면 이런 일 없을 텐데, 앞으로 이런 건 국방부에서 엄정하게 했으면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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