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오늘(7일)부터 시작됩니다.
여야는 이번 국감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현재 여러 건의 사법 재판이 진행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각종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중심으로 이른바 '끝장 국감'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끝장 국감'으로 만들겠다"며 "정권의 무능과 무대책,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을 파헤쳐서 그 책임을 묻고 끝장내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서는 운영위, 법사위, 행안위, 국토위, 국방위 등에서 전방위적 '압박 국감'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 국감을 막겠다고 맞서며 '민생 국감'을 강조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어제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주당 의도는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탄핵 정국을 조성하겠다는 것임이 뻔하다"며 "민생이 엄중하고 소모적 정쟁에 몰두할 시간이 없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정감사를 '민생 국감'으로 치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정치 공세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번 국감은 오늘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국회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