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29회 BIFF] '보고타' 이희준 "마약 아닌 란제리 팔면서 갈등 흥미로웠다"

입력 2024-10-04 17: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보고타 오픈토크가 열렸다. 부산=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보고타 오픈토크가 열렸다. 부산=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이희준이 또 하나의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 시켰다.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 공식 초청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김성제 감독)' 오픈토크에서 이희준은 "묘하게 매력적인 인물이다"라는 말에 "저 역시 대본을 봤을 때 매력적으로 다가 왔었다"고 운을 뗐다.

이희준은 "결과적으로는 콜롬비아 보고타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나라인데, 실제로 그 나라까지 가 있는 한국 사람들이 있더라. 그 소규모 집단 안에 갈등도 있고, 비슷한 사건도 있어서 우리 영화가 만들어지게 된 것으로 안다"며 "무엇보다 감독님께서 말씀 하신 것이 '마약이 아니라 브라자, 팬티 파는데 죽고 죽일 수 있는 갈등이 있다'는 점이었다. 나 역시 재미있을 것 같았고 그들의 생존 갈등을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등장하는 순간 눈에 각인 될 수 밖에 없는 수영의 비주얼에 대해서는 "수영은 타이트한 짧은 반바지를 많이 입고, 노출이 항상 있고, 콧수염이 있다. 콧수염은 원래 대본에도 있었지만 배우로서 콧수염을 정당화 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어 해보고 싶었다"며 "그리고 그 지점이 '어쩌면 수영이 가장 콜롬비아 사람처럼 되고 싶은 사람일 수 있겠다. 한국 사람보다 더 그 쪽 사람이고 싶은 인물이겠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 콜롬비아의 보고타.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 밀수시장에 뛰어든 한국인들의 생존기를 그린 영화다. 부국제에서 최초 공개 후 하반기 극장 개봉을 준비 중이다.

부산=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