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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폭탄 이겼다"…이스라엘 '지하 벙커' 결혼식

입력 2024-10-04 10:30 수정 2024-10-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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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계단을 내려가는 신부
그 옆엔 배낭을 멘 신랑도 함께

다소 어두컴컴하고 낯선 이 예식장은
다름 아닌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보호소

현지시간 1일 결혼식을 준비하던 중
이란의 미사일 공격 사이렌이 울리자 피신한 것

[숀 깁슨/ 신랑]
"저는 전혀 두렵지 않아요. 이스라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고, 우리는 이곳의 일부일 뿐이에요."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폭격은 전혀 무섭지 않다는 용감한 커플

[크리스티래 깁슨/ 신부]
"폭격이 우리의 행복을 방해할 순 없어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영향을 미쳐선 안돼요. 그저 받아들이고, 보호소에서 춤을 추는 거죠."

지하의 작은 공간에서 춤을 추며 행복해하는 이들은
결혼식을 위해 미국에서 이스라엘까지 날아왔다고

[숀 깁슨/ 신랑]
"우리가 이스라엘에서 결혼하기로 한 이유는 이곳을 신이 가장 특별히 여긴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유대인 결혼 서약서 케투바를 들고 기념촬영까지 완벽
'결국 사랑이 이긴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크리스티래 깁슨/ 신부] 0447-0456
"사랑이 이긴다. 제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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