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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김 여사 전생에 양파였나? 게이트의 끝은 어디인가"

입력 2024-09-24 11:02 수정 2024-09-2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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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선출되지 않은 권력의 무법 행위가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어지럽히고 공정과 상식을 송두리째 파괴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2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에 이어 공천 개입 의혹까지 도대체 김건희 게이트의 끝은 어디인가. 해결책은 명약관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는 전생에 양파였나. 까도 까도 끝없이 나오는 양파 껍질처럼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이 줄줄이 터져 나오는 것을 꼬집는 누리꾼들의 풍자"라며 "체코 언론은 자국을 방문한 한국 대통령 부인의 주가 조작과 탈세, 논문 표절 의혹을 다루면서 김 여사를 사기꾼에 비유하기까지 했다. 나라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 김 여사 관련 사건을 검찰이 제대로 수사한 사례가 한 건도 없으니 김건희가 성역이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이라며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과 불신만 높아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민심을 무시하고 또다시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이라는 칼을 휘두른다면 그 칼에 대통령 자신도 베일 거라는 점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고 죄를 지었으니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라는 말을 온 국민이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이 예정된 데 대해 "당장 의료대란 문제를 해결할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의정갈등이 이어지는 사이 생명을 잃거나 목숨을 위협받는 국민이 생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몽니 때문에 여야의정 협의체는 구성조차 되지 않고 국민은 각자도생에 (응급실) 뺑뺑이를 돌아야 하는 게 정상적인 나라인가"라며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쓸데없는 신경전으로 시간 낭비하지 말고 국민 불안을 극복할 대책을 세우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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