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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어디" 묻더니...음식값 '먹튀'한 대기업 유니폼 남성

입력 2024-09-24 06:02 수정 2024-09-2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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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을 입은 남성이 식사를 마친 후 음식값을 계산하지 않은 채 사라지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유니폼을 입은 남성이 식사를 마친 후 음식값을 계산하지 않은 채 사라지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회사 유니폼을 입은 남성이 식당 입구에 앉은 사장에게 담배 한 개비를 빌립니다.

잠시 후, 길을 묻던 남성은 사장이 알려 준 방향으로 나서고 그대로 사라집니다. 음식값을 계산하지 않고 자리를 뜬 겁니다.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의 한 족발집에서 대기업 계열사 유니폼을 입은 남성에게 이른바 '먹튀'를 당했다는 피해 업주의 제보가 어제(23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사건 당일 제보자는 가게 앞에서 대기업의 전자제품 관련 계열사 유니폼을 입은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제보자는 남성에게 에어컨에 대해 물어봤고, 남성은 '이것도 인연이다'라는 식으로 말하며 가게로 들어왔다는데요.

남성은 제보자 가게에서 족발과 술 등 총 5만원어치의 음식을 주문해 먹었습니다. 이후 남성은 계산하지 않은 채 편의점을 간다며 가게 밖으로 나섰고,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제보자는 "편의점에 가서 남성이 왔었는지 물어봤지만, 온 적 없다고 하더라"라며 "남성이 입고 있던 유니폼의 기업에 물어봐도 잡을 방법이 없고, 경찰에 신고해야 할지 고민이다"라고 〈사건반장〉에 말했습니다.

[취재지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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